도쿄 매그니튜드 8.0 01화 감상

ⓒ 도쿄 매그니튜드 제작위원회

한주 늦었지만 1화를 봤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애니를 봐왔다고 생각하지만 재난애니를 본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기에 느낌이 참 색다르더군요. 영화는 많았지만 애니는 그런게 의외로 없었잖아요. 아,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도 이번에 '해운대'라는 재난영화가 나왔던데요. 재난물(...)이란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장르라서 만들기 어렵다고 하던데 애니도 마찬가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도쿄 매그니튜드 제작위원회

본 감상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애니는 오프닝에서부터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지진으로 인한 건물의 피해묘사를 아주 세세하게 그린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일본이 지진대책에 있어서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진도 8.0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면 역시 오프닝 영상처럼 엄청난 피해가 가겠죠. 그런걸 생각하니 지진이란게 새삼 무섭게 느껴집니다. 

해당 애니는 실제로 지진이 일어났을때를 시뮬레이션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상황을 연출하고 그에 따라 스토리를 짰다고하니 이후의 내용에 있어서 리얼리티는 거의 보장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애니 스토리를 위한 연출은 존재하겠지만요. 제가 심각한 본즈 빠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엄청 재미나게 진행될것 같은 생각만 한가득하네요.

1화만 보고 이후에 줄거리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주인공 미라이가 동생과 함께 부모님을 찾으로 지진후에 도쿄를 헤메인다' 같은데요. 1화 끝이 그렇게 끝나버리니 사실 동생이 살았나 죽었나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엔딩에도 나오고 작중에서도 엄청난 비중이 있고하니 살아서 누나와 함께 다니겠지요. 아마;

주인공 미라이의 성격 말입니다만, 양친의 불화와 반복되는 일상으로 삶 자체를 따분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렇게 '세상을 따분하게 생각하면서 무언가 '일탈'을 바라다가 실제로 일상이 무너지게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라는건 80-90년대 로봇물에 종종 등장하는 주인공의 설정인데 말입니다. 대표적으로 건담 같은거요. 사실 왠만한 장르에 다 나오는 설정인것 같습니다. 이런 설정이 사람들에게 쉽게 먹히는것 같아요.
ⓒ 도쿄 매그니튜드 제작위원회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여타의 작품에서도 쉽게 볼수있는 그렇고 그런(...)설정의 캐릭터인데 반해서 남동생의 경우는 조금 색다른것 같았습니다. 어린애가 생각하는게 어린듯하면서도 참 사려가 깊더군요. 실상은 작중에서도 말하듯이 주변에 눈치를 많이 살피는 어린아이일뿐이겠지만요. 그래도 무기력증(...) 누나보단 확실히 훌륭한듯 합니다.^^;

1화는 지진이 일어나면서 끝이 났습니다. 아마 2화부터는 본격적으로 재난 애니로서의 면모를 보여줄듯 한데요. 이번편에 아마도 살짝 스치고 지나간 누님이 주인공 남매를 도우면서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위에서 적었듯 부모를 찾으로 가는게 아닐까요. 음, 이미 2화가 나와있으니 빨리 다음편도 봐야겠습니다.

by 메피 | 2009/07/20 09:38 | ▷ 애니 감상 (화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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