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7일
기동전사 건담00 12-13화
밀린것이기도 하고 두편이 연결되는 이야기라 동시에 적겠습니다. 이 작품이 ‘서기’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건담이 좀 더 직설적으로 변화하는가!’ 라며 상당한 기대를 했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이것은 비단 재미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서도 너무 돌려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말이죠.
삼국끼리의 대규모의 분쟁이 발발하게 될 만큼의 문제가 생기던가, 솔레스탈 비잉과의 전면적인 대결이 시작되는 전개가 시작된다던가, 솔레스탈 비잉의 조직 자체가 가지고 있는 비밀의 전말이 조금이나마 들어나던가 아무튼 이런 식으로 거대한 사건이 시작되어도 이미 시작되었어야합니다.
저는 사실 이번에 아자디스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저는 위에서 말 한대로 이것이 거대한 흐름의 전환이 될 줄 알았습니다만 지금까지의 전개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것에 지나지 않더군요.
제가 조급한걸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죠. 특히 이번 12-13화의 경우는 세츠나, 마리나의 고뇌와 서로가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세상을 평화롭게 바꿀 수 있다는 중요한 내용을 담기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어서 다루었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12-13화에 나왔어야 하는 내용일까요? 더욱이 이 작품은 2쿨을 방송하고 코드기어스 2기가 방송된 후 다시 나머지 2쿨을 방송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반 2쿨 동안 전개도 전개지만 이후에 사람들이 건담 더블오의 뒷이야기를 보려고 맘 먹을 수 있도록 ‘호객효과’도 있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50화 정도가 계속해서 방송하는 기본적인 4쿨 작품과는 이야기가 조금 다른 것이죠.
거의 같은 방식으로 방영된 코드기어스를 생각해 봅시다. 12-13화 때의 코드기어스는 절대로 ‘도입부’의 느낌은 아니었지요. 나리타 공방전이 끝나고 샤리가 제로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 상황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이때는 긴장의 고조 수준이 아니라 동호회 감상 게시판이 뒤집히고 애니 관련 블로그들이 들썩일 정도의 에피소드들이 튀어나오는 상황이었지요.
작품의 스타일이 틀리니 이런 단순 비교는 좀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건 정말로 생각해봐야하는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정말 건담을 좋아하고 이번 작품인 건담 더블오에도 많은 애착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의 ‘서두르지 않는 전개’에 평소 이상의 조바심이 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지루한 작품’으로 오해받고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에 가서는 외면 받을것 같아서요.
후우.. 이제 저도 모르겠군요. 그냥 저의 생각이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쩝..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건담 더블오 9화 by COs光月未夢
- 건담 더블오 14화 by 피오레
- 속였구나 선라이즈 by 망상청년
- 건담 더블오 11화,12화 감상 (12화 편) by 아키모토
-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3화 by 까초니
# by | 2008/01/17 14:11 | ▷ 애니 감상 (화별) | 트랙백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DYUZ님 / 이번주부터 재미있어질것 같아서 기대중입니다.
발렌타인님 / 저도 밀린애니의 압박이 상당하네요.;